승강기 산업복합관·125m 높이 시험타워 내년 9월 준공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 거창군에 랜드마크 선다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사업이 추진 중인 경남 거창군에 승강기 산업복합관과 승강기 안전인증 시험타워가 들어선다.

거창군은 승강기안전기술원에서 열린 '승강기 산업복합관·시험타워 건축설계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시행기관인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추진 경과와 건축 설계개요,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조감도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사업은 남상면 승강기 전문농공단지 내에 국·도비 등 총 32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건축사업이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2019년 지역발전 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고 있다.

승강기 산업복합관과 기숙사는 시험동을 포함 지상 3층 6천37㎡ 규모이며, 승강기 안전인증 시험타워는 높이 125m 규모로 오는 4월 착공해 2022년 9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승강기산업복합관에는 국내·외 승강기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실습동을 갖춘 교육센터가 들어선다.

중소기업 대상 각종 연구·시험장비를 임대하는 연구시험센터와 4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컨퍼런스룸도 조성된다.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 거창군에 랜드마크 선다
시험타워는 승강기안전관리법의 전부 개정으로 안전인증 부품 대상 확대와 추가로 신설되는 모델인증 증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다.

최상층 스카이라운지는 다목적 공간으로 각종 회의를 열 수 있고 타워 견학도 할 수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승강기 산업복합관과 시험타워는 거창의 랜드마크로 준공하면 승강기 교육과 승강기 안전인증, 승강기 산업관광의 모든 것이 거창승강기밸리에서만 할 수 있게 된다"며 "승강기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승강기 앵커 기업과 강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 거창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