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중국제일자동차그룹(FAW)과 함께 생산하는 전기 SUV ID.4 크로즈 가격을 19만9900위안(약 3400만원)부터로 책정했다.
이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400km인 모델 가격으로, 550km를 달릴 수 있는 모델 가격은 21만9900위안(약 3739만원)이다. 옵션을 추가하더라도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원대에 550km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살 수 있는 셈이다.
폭스바겐의 이러한 가격 책정은 테슬라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해 인도를 개시한 테슬라 전기 SUV 모델 Y 가격은 33만9900위안(약 5780만원)부터 시작한다. 고성능 퍼포먼스 트림은 36만9900위안(약 6300만원)이다.
한편 폭스바겐은 상하이자동차(SAIC)와 함께 만든 전기차도 조만간 공개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