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가 현금 50억원을 지역상생발전기금으로 강원 동해시에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울러 수십억원 규모의 건축물과 토지에 대한 기부채납도 함께 이뤄졌다. 쌍용양회는 지난달 말 이현준 대표(왼쪽 세 번째)와 심규언 동해시장(두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도 열었다. 기부금과 기부채납된 재산은 쌍용양회 동해공장 주변 지역도시재생사업과 청소년체육문화센터 건립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쌍용양회가 국내 시멘트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의 변함없는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쌍용양회는 지난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시멘트업계 최초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위원회’를 별도로 신설했다. 최근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8억4000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구입한 바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