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을 떠나며 기자들에게 마지막 메세지를 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
백악관을 떠나며 기자들에게 마지막 메세지를 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떠났다.

이날 AP통신,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에 탑승했다.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마린원 탑승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탑승 전 백악관 사우스론(South Lawn·남쪽 잔디밭)에서 기자들에게 "큰 영광이었다. 평생의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마린원에 탑승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 [사진=AP 연합뉴스]
마린원에 탑승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 [사진=AP 연합뉴스]
마린원에 탑승하기 전 트럼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마린원에 탑승하기 전 트럼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어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곳"이라며 "우리는 많은 걸 이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8시20분께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을 타고 백악관을 출발해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향했다.

트럼프는 기지에서 별도의 환송 행사를 한 뒤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거처가 있는 플로리다로 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오께 미국 의회의사당에서 열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제46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정오부터 바이든 당선인이 정식 취임하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전직 대통령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마린원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장소 위를 날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마린원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장소 위를 날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