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 '주차장관리 2위' AJ파크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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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이파킹 이어 두번째
성사 땐 압도적 1위로 도약
성사 땐 압도적 1위로 도약
휴맥스가 주차장관리 2위 업체 AJ파크 인수를 추진한다. 지난해 업계 1위인 하이파킹을 인수한 데 이어 AJ파크까지 사들이면 압도적인 시장 1위 사업자가 된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AJ네트웍스가 지난주 자회사 AJ파크 매각을 위해 예비입찰을 진행한 결과 휴맥스가 단독으로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 대상은 AJ네트웍스가 보유한 AJ파크 지분 100%다. 매각주관사는 삼일PwC가 맡았다.
2007년 설립된 AJ파크는 전국에 200여 개 주차장을 운영하는 업체다. 600여 개 주차장에 장비도 공급하고 있다. 2017년 국내 기계식 주차설비 1위 업체인 AJ오토파킹시스템즈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2016년 368억원이던 매출은 2019년 1369억원으로 불어났다.
하지만 수익성은 악화했다. AJ파크는 AJ오토파킹시스템즈 인수 이후 2018년 113억원 적자로 돌아섰고, 2019년엔 139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커졌다. 그 결과 AJ네트웍스가 지난해 추진한 AJ파크의 기업공개(IPO) 계획이 무산됐다.
AJ네트웍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실적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자 매각으로 방향을 틀었다. AJ오토파킹시스템즈가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면서 이 부문만 분리 매각하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맥스는 지난해 주차장관리 1위 업체인 하이파킹을 국내 사모펀드(PEF) VIG파트너스로부터 1700억원에 인수해 ‘멀티 모빌리티 플랫폼’ 회사로 변신을 시도했다. 기존 주력이던 공유기(게이트웨이) 외에 모빌리티 사업을 육성하기 위한 행보다. 하이파킹은 300여 개 민간 유료 주차장을 운영하는 주차 프랜차이즈 1위 업체다. 휴맥스가 하이파킹에 이어 AJ파크 인수에 나선 것은 규모의 경제를 꾀하려는 전략이란 분석이 나온다.
AJ네트웍스는 지난해부터 인수와 매각에 적극 나서며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지난해 대림오토바이를 인수했고 최근 AJ셀카, AJ캐피탈 등을 팔았다.
김채연/이상은 기자 why29@hankyung.com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AJ네트웍스가 지난주 자회사 AJ파크 매각을 위해 예비입찰을 진행한 결과 휴맥스가 단독으로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 대상은 AJ네트웍스가 보유한 AJ파크 지분 100%다. 매각주관사는 삼일PwC가 맡았다.
2007년 설립된 AJ파크는 전국에 200여 개 주차장을 운영하는 업체다. 600여 개 주차장에 장비도 공급하고 있다. 2017년 국내 기계식 주차설비 1위 업체인 AJ오토파킹시스템즈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2016년 368억원이던 매출은 2019년 1369억원으로 불어났다.
하지만 수익성은 악화했다. AJ파크는 AJ오토파킹시스템즈 인수 이후 2018년 113억원 적자로 돌아섰고, 2019년엔 139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커졌다. 그 결과 AJ네트웍스가 지난해 추진한 AJ파크의 기업공개(IPO) 계획이 무산됐다.
AJ네트웍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실적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자 매각으로 방향을 틀었다. AJ오토파킹시스템즈가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면서 이 부문만 분리 매각하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맥스는 지난해 주차장관리 1위 업체인 하이파킹을 국내 사모펀드(PEF) VIG파트너스로부터 1700억원에 인수해 ‘멀티 모빌리티 플랫폼’ 회사로 변신을 시도했다. 기존 주력이던 공유기(게이트웨이) 외에 모빌리티 사업을 육성하기 위한 행보다. 하이파킹은 300여 개 민간 유료 주차장을 운영하는 주차 프랜차이즈 1위 업체다. 휴맥스가 하이파킹에 이어 AJ파크 인수에 나선 것은 규모의 경제를 꾀하려는 전략이란 분석이 나온다.
AJ네트웍스는 지난해부터 인수와 매각에 적극 나서며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지난해 대림오토바이를 인수했고 최근 AJ셀카, AJ캐피탈 등을 팔았다.
김채연/이상은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