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기와 길 잃기·안병욱 인생철학

▲ 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 = 유시민 지음.
2014년 7월 출간 후 30만 부가 팔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나의 한국현대사' 개정증보판이다.

저자는 2014년 6월~2020년 12월 발생한 여러 사건을 추가했고, 공개된 각종 통계자료와 데이터를 활용해 인구·국민소득·소득분배 등 사회 변화를 분석한 내용으로 수정·보완했다.

책은 2016~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지난 6년간 겪은 사건 가운데 주요 사건으로 꼽았다.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규제 발표를 비롯해 미투 운동과 장애인 인권, 성 소수자 등에 대한 저자의 생각도 추가됐다.

돌베개. 432쪽. 1만9천원.
[신간] 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
▲ 글 읽기와 길 잃기 = 홍성광 지음.
독일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는 저자가 문학·역사·철학·법·정치 등 분야의 글 90편을 삶의 지혜와 행복, 우정과 갈등, 등 세부 주제별로 묶고 분류한 독서 에세이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스토아학파를 대표하는 철학자 세네카의 격언을 인용하면서 불쾌한 일에 담담하고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보라고 조언하고, 성경 속 카인과 아벨 등을 설명하면서는 형제 갈등의 역사는 깊다고 말한다.

'마의 산'과 '무진기행', '상실의 시대' 등 주요 작가의 작품을 비교하면서 동·서양의 글쓰기가 어떻게 진행됐는지도 살핀다.

연암서가.

432쪽. 1만8천원.
[신간] 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
▲ 안병욱 인생철학 = 김대식 지음.
한국 철학을 연구하는 저자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수필가인 이당(怡堂) 안병욱의 철학 사상과 그의 철학적 인생을 조명한 평전이다.

안병욱이 쓴 글과 그가 공부한 동·서양 철학자들의 사상을 묶었다.

책은 안병욱을 50여 권의 책을 낸 저술가이자 수필가로 이해하기 쉽지만, 생전 수십 년에 걸친 대중 강연을 통해 청중들에게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삶을 전파한 대중 강연가였다는 사실도 강조한다.

모시는사람들. 296쪽. 1만6천원.
[신간] 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