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성 공황장애 증상, 사회공포증 동반되기전 예방 필요
공황장애가 매체를 통해 전달되면서 이제는 낯선 질병이 아니게 되었다. 공황장애와 공황발작 증상에 대해 설명을 들으면서 나도 그랬던 경험이 있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코로나 시국에서 느끼는 긴장과 스트레스, 이로 인해 싹트기 시작한 불안증, 우울증은 이러한 스트레스성 공황장애 증상의 발생을 증가시키는데 영향을 주게 된다.

공황장애는 별안간 아무 이유 없이 발생하는 공황발작을 경험 한 후, 평소에도 전조 증상을 느끼거나 다시 발작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불안해하는 증상이다. 공황발작시 발현되는 증상으로 공포감과 호흡곤란, 심장 두근거림이 대표적이며, 마비감, 식은 땀, 명치 답답함, 어지러움, 쓰러질 것 같은 느낌, 비현실감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공황발작을 경험하지만 완전히 없어져 아무 신경쓰지 않고 생활한다면 공황장애 증상으로 보기 어려운 점에서 공황장애와 공황발작은 차이가 있다. 때문에 공황발작을 경험한 후, 예기불안과 전조증상으로 일상에서의 유의미한 고통이 한 달 이상 지속될 경우 공황장애로 의심할수 있기 때문에, 공황발작이 없는 동안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면 공황장애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저절로 나아지기를 무턱 대구 기다리기보다 치료기관을 찾아 조기에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마냥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거나, 쉽게 생각하고 지나칠 일이 아니라 증상과 원인에 맞는 치료와 극복방법은 찾아야 하는 것이다. .

공황장애 증상은 심한 발작 증상과 함께 여러 신체적인 증상들이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향이 높고, 사람이 많거나 막힌 공간 등 특정한 상황에 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초기증상으로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어지럽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며, 숨이 잘 안 쉬어지거나, 식은 땀, 떨림, 홍조 등의 신체적 증상과 함께 정서적으로 공포와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상태가 나타난다. 증상이 극심하게 나타나는 일이 반복되는 경우 우울증이 같이 나타나거나 신체적 증상에 대한 강박증, 상황과 사람을 피하게 되는 사회공포증 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사회공포증은 사회불안장애로도 불리며 사회적인 상황에서 공포감과 심장 두근거림, 호흡곤란 등을 느끼게 된다. 그 후, 의식적으로 유사한 상황을 회피하며, 그럴 수 없는 경우 본인의 바보스러운 모습이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질까 불안하고 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사회공포증 또한 공황장애와 마찬가지로 본인이 느끼는 유의미한 고통이 수반되어야 한다. 사회관계에서 소심한 모습을 보이지만 어떻게든 주어진 상황을 해결해내고,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그 상태를 잘 유지하는 것이면 되는 것이다.

스트레스성 공황장애와 사회공포증 모두 불안장애의 범주에 속해있으면서 발현되는 증상은 비슷하다. 다만 증상이 발현되는 상황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위에 언급했듯이 공황장애의 발작은 별안간 아무 이유 없이 나타나고, 사회공포증은 사회적 관계나 사회적 상황에서 발현되고 그 상황을 회피 함으로써 증상을 억제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의 발생 원인은 두뇌 기능의 불균형과 관련하여 접근한다. 선척적으로 예민한 성격, 성장배경, 충격적인 사건 등이 두뇌를 예민하게 만들고 신체와 주변의 작은 변화를 큰 위기상황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 밖에도 과도한 음주, 흡연, 카페인 섭취 등의 생활습관도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공황장애는 자연치유가 가능한 질환이다. 발작을 경험한 환자 중 50%는 완전히 회복하고, 30-40%는 약한 강도의 증상만 남아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수행한다는 자료가 있다. 나머지 10-20%는 만성화로 악화되어 고통을 겪게 되는데, 불면증이나 우울증 같은 다른 신경정신과 질환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발병 초기에 상담을 통해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사회공포증의 경우도 과도한 불안으로 인해 기본적인 외부활동을 수행하기 어려울 때는 치료를 고민해야 한다.

해아림한의원 분당점 손지웅 원장은 “치료 외적으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의 관리가 필요하다. 평소 과도한 음주, 흡연, 카페인 섭취와 피로를 멀리하고, 충분한 휴식, 스트레스에 대한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다. 이러한 요인들은 자율신경의 불균형을 가져와 교감신경의 과항진을 초래한다. 교감신경은 긴장, 불안, 흥분 상황에서 활성화되어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주지만, 과항진 될 경우 평소에도 긴장과 불안을 유발하게 된다. 이렇게 신체 컨디션의 균형이 무너진다면 심해지기 전에 생활관리나 치료를 하는 것이 질환으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