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뉴스1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잦아드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지만, 22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6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01명보다 65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33명(63.7%), 비수도권이 133명(36.3%)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17명, 경기 105명, 부산 28명, 대구 21명, 경남 19명, 경북 18명, 인천·충남 각 11명, 광주·전북 각 7명, 전남·강원 각 6명, 충북 4명, 울산 3명, 제주 2명, 대전 1명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확진자 발생 흐름을 보면 4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45명 더 늘어 최종 346명으로 마감됐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두 달 넘게 지속 중인 '3차 대유행'은 최근 감소국면으로 들어선 분위기다. 이달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27명→820명→657명→1천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389명→386명→404명→401명→346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명 아래를 유지했다.

안혜원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