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은 74살 터미네이터의 한마디…"살고 싶다면 따라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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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은 74살 터미네이터의 한마디…"살고 싶다면 따라와라"](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ZK.25117740.1.jpg)
2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슈워제네거는 '드라이브스루' 코로나 백신접종 센터로 변신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 주차장을 찾아 백신을 맞았고, 이 장면을 찍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1947년생으로 머리와 눈썹이 하얗게 센 슈워제네거는 자신의 접종 차례가 되자 반소매 티셔츠를 걷어 올리고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오른쪽 어깨에 백신을 맞았다.
코로나 누적 감염자 100만명을 넘긴 LA 카운티는 20일부터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슈워제네거는 접종을 마친 뒤 "오늘은 좋은 날이었다.
백신 접종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무척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신 맞은 74살 터미네이터의 한마디…"살고 싶다면 따라와라"](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ZK.25117742.1.jpg)
이어 "여러분이 백신 접종 자격이 된다면 등록을 하고 나처럼 백신을 맞아라"고 강조했다.
'살고 싶다면…'이라는 대사는 슈워제네거가 연기한 터미네이터 T-800이 저항군 지도자의 어머니 사라 코너(린다 해밀턴 분)를 만났을 때 겁에 질린 코너를 안심시키면서 한 말이다.
슈워제네거는 '터미네이터2'에서 인류를 말살하려는 '스카이넷'의 음모에 맞서는 어린 시절의 저항군 지도자 존 코너를 돕기 위해 미래의 저항군이 과거로 파견한 전투로봇 역할로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