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카스트로, 전성기 누렸던 휴스턴으로 복귀…2년 계약
베테랑 포수 제이슨 카스트로(33)가 5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복귀한다.

휴스턴은 카스트로가 프로 생활을 시작하고, 전성기를 누렸던 팀이다.

AP통신은 22일(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 포수 카스트로가 휴스턴과 2년 700만달러(약 77억1천만원)에 입단 합의했다"며 "피지컬 테스트가 끝나면 계약이 확정된다"고 보도했다.

카스트로는 2008년 아마추어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휴스턴에 입단했다.

2010년 6월 23일 휴스턴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카스트로는 2013년 올스타에 뽑히는 영예도 누렸다.

카스트로는 2016년까지 휴스턴에서 뛰었고 총 6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2, 62홈런, 212타점을 올렸다.

그는 2017년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했다.

미네소타에서 박병호(현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카스트로의 이름이 익숙해졌다.

하지만 카스트로는 미네소타에서 3시즌을 뛰는 동안 208경기 타율 0.229, 24홈런, 80타점으로 주춤했다.

2020년에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며 27경기 타율 0.188로 부진했다.

휴스턴에서 카스트로는 백업 포수로 뛸 전망이다.

휴스턴은 주전 포수 마틴 말도나도(34)의 백업으로 카스트로를 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