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 자산' 비트코인 3만달러 붕괴…미 증시 조정 촉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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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자산' 비트코인 3만달러 붕괴…미 증시 조정 촉발하나](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01.25120433.1.jpg)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미 동부시간 오후 8시20분(한국시간 22일 오전 10시20분) 개당 2만8800달러 선에 거래됐다. 지난 24시간 동안 20% 가량 급락했다.
지난 2일 사상 처음으로 3만달러를 돌파했으나 약 20일 만에 다시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지난 8일 기록했던 최고가(4만1986.37달러) 대비해선 약 30% 급락했다.
이와 관련 피터 부크바 블리클리어드바이저리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투기와 위험선호 성향을 대변하는 대펴적 자산이므로 가격 추이를 주시해야한다"면서 "지난 2017년 12월 중순에 비트코인이 정점을 찍은 뒤, 뉴욕 증시도 약 한 달 뒤 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7년 12월 당시 2만 달러에 육박하던 비트코인은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9년 1월에는 3000달러 대까지 떨어졌다. 뉴욕 증시의 S&P 500 지수는 2018년 1월 말 2800대 후반에서 내림세를 보이며 그해 3월 2500대 초반까지 10% 이상 하락했다.
단기 폭등한 비트코인은 최근 커다란 변동성을 보여왔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가 지난 19일“가상화폐가 테러리스트들의 자금 세탁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며 규제 필요성을 밝힌 것도 부정적 영향을 줬다.
!['투기 자산' 비트코인 3만달러 붕괴…미 증시 조정 촉발하나](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01.25120458.1.jpg)
일부에선 최근 급등 상황이 지난 2017년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투기 자산' 비트코인 3만달러 붕괴…미 증시 조정 촉발하나](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01.25120460.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