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자영업 영업제한 손실보상 검토…재정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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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재난지원금 속도감 있게 실현 중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01.25121085.1.jpg)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영업 손실보상제와 관련해서는 기재부도 어떠한 형태로든 대응이 필요하다 보고 내부점검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재정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기 때문에 상황과 여건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늘 기억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 재정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를 극복하면서 국가채무가 빠르게 늘어나는 등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GDP 대비 국가채무 비중이 2020년 당초 예산 편성시 39.8%였는데 현재 추세대로면 내년에는 50%를 넘을 전망"이라며 "국가채무 절대규모 수준보다는 국가채무 증가속도에 대해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이유"라고 언급했다.
그는 "기재부는 자영업 손실보상제에 대해 깊이있게 고민하고 검토할 것"이라며 "다만 재정당국으로서 어려움이 있는 부분, 한계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있는 그대로 알려드리고 조율하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홍남기 부총리는 "지금 3차 피해지원대책 집행이 지난 주부터 이뤄지고 있는 만큼 무엇보다 이번 대책을 속도감있게 실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향후 상황을 고려해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