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는 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통해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정 등 11척과 항공기 2대 등을 현장에 급파했다.
당시 선박에는 한국인 9명, 인도네시아 1명 등 총 승선원 10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이 가운데 7명을 현장에서 구조했다.
해경은 구조자들이 의식이 있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나머지 승선원 3명을 찾기 위해 수색하는 한편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해경은 사고 지점 파고가 2m∼3.5m로 높고 초속 14m∼16m의 강한 바람이 부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전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은 이와 관련 "해경, 해군과 부산시, 영도구, 경남도, 거제시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인명 수색·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과 구조대원의 안전 확보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전 장관은 선원 명부를 신속히 파악해 가족들에게 알리고 현장 방문 등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