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공동구는 도시 중추 시설로 도시 미관 개선과 기반시설의 효율적 관리와 보안을 위해 지하에 공동으로 설치·운영하는 국가 중요 시설이다.
지하공동구는 지상 시설물과 달리 접근이 어렵고 눈에 보이지 않아 재난 발생 시 모니터링과 능동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동안 1일 1회 현장점검에 의존한 것을 축적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탐지해 조기 대응과 24시간 상시 점검이 가능해졌다.
이번 사업은 국비 32억5천만원을 투입, 인공지능·광센서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특히 지역 전략산업인 광센서를 이용, 전력선·통신선 이상 진단과 발열감지 인프라를 구축해 지하 공간의 다양한 안전 정보를 종합상황실에서 관리한다.
실시간 영상과 데이터를 생산·수집·분석해 이상 감지, 재난·안전사고와 시설물의 노후화를 예측할 수 있다.
또 이상 감지와 신속 대응을 위해 화재, 시설물 파손, 작업자 출입, 안전 장구 착용 여부 등을 자동으로 식별한다.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시설물 관리자와 소방서 등에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시행사로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지역 중소기업 4곳이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정민곤 시민안전실장은 "재난 안전 분야 광주형 뉴딜사업에 인공지능, 5G 등을 융합한 실시간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 밀착형 생활안전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을 유치해 안전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