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吳, 광진 선택도 못받아" vs 오신환 "쉽게 금배지 달고 경거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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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오세훈 직격 "광진을 선택도 못받고 서울시장?"
오신환 "고민정, 오세훈 상습적 야유 '저질 정치인'"
오신환 "고민정, 오세훈 상습적 야유 '저질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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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전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고민정의 경거망동'이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발표하며 "15년 정치를 하면서 총선에서 경쟁했던 상대 후보에게 이런 경멸적인 언사를 반복해서 내뱉는 저질 정치인은 처음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나와 경쟁하던 사람이 영전을 하거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면 기쁜 마음으로 덕담을 건내고 응원을 보내던 것이 그간 우리 정치의 미덕이기도 했다"며 "고민정 의원은 도대체 이 따위 정치를 어디서 배웠나? 문재인 대통령이 그렇게 가르쳤나?"라고 꼬집었다.

오 전 의원은 "총선을 마치 대선이나 서울시장 선거의 지역예선 쯤으로 아는 '초딩' 같은 인식 수준도 정치인으로서 자질을 의심스럽게 한다"면서 "유권자 구성이 다르고 정치지형은 시시각각 변화한다. 그래서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0년 총선에서 낙마했지만 2년 뒤 대선에선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이다"라고 했다.

종로구민들로부터,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음에도 여전히 조건부정치를 하시는 걸 보며 아쉽다"고 지적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고민정 의원을 두둔하며 "없는 말을 한것도 아니고 그의 입장에서는 지극히 할 말을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수진 의원도 나경원 한테 '동작구에서 떨어진 사람이 무슨 서울시장이냐'고 한마디 하라"고 훈수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