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 등에 대해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 등에 대해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31일까지 연장된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에 대한 조정 방안을 확정해 이번 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적용하고 있는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특별한 조치들은 다음 주말 일요일(31일)까지 예정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설 연휴가 함께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설 연휴까지 고려한 조치의 조정 내용 등에 대해서는 다음(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논의에 착수한다"며 "특히 관계부처들이 관련된 협회와 단체, 영세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의견을 함께 들으면서 중앙부처와 지자체들 간의 논의가 시작된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논의들과 함께 전문가 등 생활방역위원회도 함께 검토하면서 다음 주 중에 의사결정을 할 예정"이라며 "다음 주말이 되기 전에 결정을 할 예정이지만 확정되지 않은 관계로 이런 부분들은 확정이 되면 바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한 주(1월17~23일)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384명으로 그 전 주간(1월10~16일) 516.1명에 비해 132.1명이 감소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 미만인 0.8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검사 양성률은 지난 12월 2.2%대였지만 지난주는 1% 이하로 감소했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인 400명 이하로 진입한 상태"라며 "종합적으로 볼 때 3차 유행은 현재감소세를 보이며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아직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며 이 감소세를 더 이어나가 확실한 진정 국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