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의 잇몸 치료제 잇치가 출시 10년 만에 연매출 200억원을 넘겼다. 지난해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1년 만에 매출이 50% 가까이 뛰었다.

동화약품은 지난해 잇치 매출이 22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2019년(151억원) 대비 48% 급증했다. 잇치는 2011년 출시된 잇몸 치료제다. 치약처럼 짠 뒤 잇몸에 문지르면 된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잇치는 국내 치약형 잇몸 치료제 시장에서 9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잇치 판매량은 323만 개다.

동화약품은 항균 물질을 추가한 새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을 공략했다. 지난해 2월 편백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 성분을 추가한 잇치페이스트 피톤치드를 선보였다. 피톤치드 성분은 구강 유해균 억제와 구취 억제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잇치페이스트 피톤치드를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진입장벽을 낮췄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