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명 모아 유치 활동 추진
부산기업, 모델·제품 통해 홍보
지역 대학생 300명으로 구성될 서포터즈는 온라인 콘텐츠 제작, 각종 축제·행사 연계 대시민 홍보활동, 500만인 온라인 서명 운동 등을 지원한다. 다음달 1일부터 3월 12일까지 부산시 홈페이지에서 공개 모집한다. 선발된 300명 중 활동 우수자는 연말 시장 표창이나 두바이 엑스포 참관, 부상 수여 등의 혜택을 준다.
2030 엑튜버는 20대인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30명으로 구성된 홍보요원이다. 이들은 유튜브 등에서 창의적이고 참신한 홍보 콘텐츠를 개발해 엑스포 유치 활동을 추진한다. 시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주관 콘텐츠 공모전 입상자 등 능력이 검증된 크리에이터 30명을 최종 선정해 1인당 제작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활동 시기는 3월부터 12월까지다.
부산기업들도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섰다. 새해 들어 패션과 식품, 카페 등 지역기업과 상공계가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로 기업의 전속 모델을 활용해 엑스포 유치 응원 콘텐츠로 홍보에 나서거나 자사제품에 유치기원 문구를 넣는 방식이다. 패션기업 그린조이는 전속모델인 추성훈, 야노 시호 씨 부부가 참여하는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응원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커피전문카페 모모스커피는 커피택배 발송 때 월드엑스포 홍보물을 함께 넣기로 했다. 아웃도어 전문업체인 트렉스타는 포장지에 홍보문구를 인쇄하고, 식품기업 머거본, 부산우유도 제품에 엑스포 유치 홍보 문구와 유치 기원 내용을 넣어 출시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말 제167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2030년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부산시는 부산 북항에서 엑스포를 열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