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다시 20만원 뚫었다…지분 교환·호실적 영향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의 주가가 다시 20만원을 넘어섰다.

25일 오후 1시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빅히트는 전날보다 9500원(4.94%) 상승한 20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1% 넘게 오른 데 이어 연일 강세다.

특히 주가가 약 3개월 만에 20만원을 다시 넘어섰다. 빅히트는 지난해 10월15일 25만8000원에 시장에 상장했다. 이튿날인 16일에도 20만500원을 유지했지만 이후 주가는 지속 하락했다.

주가가 급등하는 것은 네이버와의 지분 교환 가능성, 4분기 호실적 기대감 때문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빅히트와 네이버 사이의 지분스와프 가능성이 보도됐다"며 "딜의 방식이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네이버와 다른 회사 사이의 규모를 감안하면 1000억~3000억원 규모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4분기 호실적 기대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56% 급증한 368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96% 뛴 698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