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한화 보은사업장서 1명씩 발생
같은 층 직원 재택근무 전환…접촉자 등 전수검사 돌입
25일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과 한화 보은사업장 직원 1명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시 등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청주3캠퍼스(공장)에 근무하는 기술사무직원인 30대 A씨와 그의 자녀 2명이 이날 오전 7시 10분께 '양성'으로 확인됐다.

A씨와 자녀들은 전날 확진된 B씨의 가족이다.

B씨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이닉스 측은 A씨가 확진에 따라 3캠퍼스 M11 건물 8층과 다른 건물에 있는 식당을 폐쇄했다.

8층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모두 재택근무하도록 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확진자가 나온 사무공간은 생산라인과 별도의 건물이어서 공장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3캠퍼스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하이닉스 청주사업장에는 모두 4개의 캠퍼스가 있는데 낸드 플래시를 생산한다.

한화 보은사업장에 근무하는 상당구 거주 30대 C씨도 이날 오전 6시 40분께 확진됐다.

C씨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방역 당국은 보은사업장의 직장 내 접촉자로 분류된 150여명에 대한 진단 검사도 벌이고 있다.

두 사업장 직원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르면 26일 오전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