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장 "현대차, GBC 105층으로 지어라…강남구민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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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프로젝트, 강남구민과 약속에 충실해야"
![정순균 강남구청장.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03.23237879.1.jpg)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지난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GBC는 랜드마크 건물로서의 의미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125만개, 268조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돼 지역발전을 바라는 우리 강남구민의 염원이 담긴 대형프로젝트"라며 "105층 원안 추진을 촉구하기 위해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님과의 면담을 공식 요청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차 GBC 건립 부지.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A.24633016.1.jpg)
50층 규모로 설계를 변경하면 군 레이더를 방해하지 않고 건축비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공사기간도 대폭 줄어들어 현대차그룹의 부담이 완화된다는 평가다. 다만 105층의 GBC를 랜드마크로 활용하려던 강남구 주민들은 설계 변경안에 반대 서명 운동 움직임도 보이는 등 반발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지난해 11월부터 갑자기 설계변경 소문이 나돌더니 올해 들어 50층 3개동으로 정리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쏟아지고 있어 황당하다"며 "현대차 측이 고도의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이라고 적었다. 현대차그룹이 설계변경 소문을 흘리고는 기정사실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