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모비타’의 제품군으로 간편하게 철분을 보충할 수 있는 ‘마더스 액상 철분’을 출시했다. 액상형이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마더스 액상 철분은 철분 특유의 비린맛을 줄인 게 강점이다. 메디포스트는 인공 막으로 이뤄진 마이크로캡슐 형태의 철분을 사용해 비린맛을 잡았다. 천연 레몬향과 레몬 농축액을 첨가해 맛과 향에 예민한 임신부도 큰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철분은 혈액을 생성하고 체내에 산소를 공급하는 기능을 한다. 임신 13주차부터는 철분 요구량이 증가해 임신부가 필수적으로 보충해야 하는 영양분으로 꼽힌다. 임신 기간에는 태아에게 공급해야 하는 혈액량이 증가한다. 이로 인해 적혈구 수가 상대적으로 부족해져 빈혈이 일어나기 쉽다. 철분은 우리 몸에서 생성되지 않는 데다 체내 흡수율이 낮아 일반 식품으로는 필요한 만큼 채우기 어렵다.

임신 중 빈혈이 발생하면 신생아에게도 빈혈이 유발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체중아가 나올 수도 있다. 조산 위험도 커진다. 이 때문에 출산을 앞둔 임신 중기 이후에는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철분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마더스 액상 철분은 임신 중기 이후의 임신부, 출산을 끝낸 수유부를 위해 개발됐지만 모든 여성은 물론 성장기 청소년과 어린이까지 전 연령이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한 포에 12㎎의 철분을 함유한 데다 액상 타입으로 돼 있어 섭취가 간편하다”고 말했다.

모비타는 세계 최초로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한 메디포스트가 가족을 위한 맞춤 영양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출시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다.

전문 연구진이 연령, 성별,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임상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