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셀렉스는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시장 1위 브랜드다. 매일유업이 생애주기별 영양설계 전문 브랜드 매일 헬스뉴트리션을 통해 2018년 10월 선보였다. 지난해 약 500억원어치가 팔려나가며 국내 식품업계에 ‘단백질 열풍’을 불러왔다.

‘단백질 열풍’ 이끈 셀렉스

우리 몸은 600여 개의 근육으로 이뤄져 있다. 30대 이후부터 노화가 진행되며 자연스럽게 근육량이 감소하고 중년 이후 현저하게 줄어든다. 건강한 근육을 지키기 위해서는 하루에 몸무게 1㎏당 1~1.2g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 하지만 60세 이상 2명 중 1명 이상은 하루 권장량 이하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들은 매일 꾸준히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1주일에 1~2회 몰아서 한다. 지방 함량이 높은 삼겹살로 고기 단백질을 섭취하는 식습관도 있다. 나물 등의 채소 위주로 식사하고, 유제품 등은 소화가 안 된다는 이유로 꺼리는 등 한국 성인의 식습관은 단백질 불균형에 가깝다.

매일 헬스뉴트리션은 이런 성인의 식습관 연구 결과와 50년간 축적한 과학적 영양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인 영양설계 전문 브랜드 셀렉스를 개발했다. 셀렉스는 성인에게 가장 중요한 영양소인 단백질을 맛있고 간편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단백질이 부족한 중년 여성, 평소 고기와 달걀 등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 등의 간편식사 대용으로 좋다”며 “휴대하기 편리하게 개별 포장한 스틱 제품도 있어 야외활동과 여행 중에도 부족한 단백질을 쉽게 보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셀렉스는 단백질 분말 건강기능식품인 ‘코어프로틴 플러스’ 등 14종의 제품군을 갖췄다. 운동 후 깔끔하게 마시는 단백질 보충제 ‘셀렉스 스포츠 웨이프로틴’은 운동을 즐기는 소비자가 선호한다.

액상 제품 ‘매일 마시는 프로틴’과 시리얼바 ‘매일 밀크 프로틴바’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간식으로 인기다. 다이어트 셰이크 ‘슬림25’는 가벼운 식사 대용으로 건강하게 체중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다. 최근 출시한 이너뷰티 제품 ‘셀렉스 밀크세라마이드’는 우유에서 추출한 특허 받은 피부보호용 조성물을 담았다.

한 컵에 우유 5컵 단백질 함유

진한 우유맛의 분말 건강기능식품인 코어프로틴 플러스는 단백질의 질을 나타내는 ‘아미노산 스코어’가 110점 이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 기준인 85점 대비 훨씬 높다. 아미노산 스코어는 식품에 함유된 아미노산의 질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85점 이상이어야 단백질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한다.

코어프로틴 플러스는 단백질을 포함한 영양식을 인체 적용 시험한 연구 결과를 반영해 만든 과학적인 제품이기도 하다. 하루 한 컵이면 우유 5컵에 해당하는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근육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체내에서 합성하지 않아 외부로부터 꼭 섭취해야 하는 필수아미노산인 류신(부원료)도 3000㎎ 들어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식품을 통해 보충해야 하는 9가지 필수아미노산을 챙겨 먹어야 한다”며 “9가지 필수아미노산 함량수치인 아미노산 스코어를 따져보고 이를 모두 갖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매일 헬스뉴트리션이 설립한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는 사코페니아(근감소증)를 예방하는 기능성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기능성 소재 확보와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엔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의학영양학과, 아주대병원과 함께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하고 근감소증 예방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50~80세 건강한 남녀 1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서로 다른 성분의 영양식을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류신, 단백질 등으로 구성한 영양식을 섭취한 그룹의 근육량과 근력은 향상된 반면 탄수화물 영양식을 섭취한 그룹은 둘 다 감소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양 분야 국제 학술지인 ‘뉴트리엔츠’ 최신호에 실렸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