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방부터 카톡 선물하기까지…설 선물로 재고명품 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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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업계, 설 앞두고 재고 면세품 판매경로 확대 [이슈+]
면세점 업계가 설을 앞두고 재고 면세품 판매방식 다변화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 해외여행길이 사실상 막힌 상황에서 라이브커머스(라이브방송)과 모바일 선물하기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소비자 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내수통관 면세품의 라이브커머스를 시도, 실시간 온라인 판매 방송 '럭스몰 라이브'를 시작했다.
롯데면세점의 자체 내수통관 면세점 전용 온라인쇼핑몰과 모바일앱(운영프로그램)에서 실시간 온라인 판매 방송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4일 첫 방송에서 '지미추' 등 해외 패션 브랜드의 구두와 가방, 의류 등 880여 개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홈쇼핑에서 쇼호스트 경험이 있는 김우리 스타일리스트가 아이템별 활용법과 코디 노하우 등을 소개한다. 롯데면세점은 향후 정기적으로 내수통관 면세품 판매 라이브 방송을 편성하고, 여러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12월 라이브커머스 담당 조직을 꾸려 대응하고 있다.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도 면세품 라이브 판매 방송을 선보일 계획을 세웠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급부상함에 따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공략은 면세업계에서도 필수 불가결한 사업이 됐다"며 "디지털 면세점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공략에 나섰다. 상대방의 휴대전화 번호를 이용해 선물을 보내거나 구입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공식 브랜드관을 열고 재고 면세품 판매에 나섰다.
신세계면세점 브랜드관에서는 끌로에, 로에베, 발리 등 40여 개 브랜드의 패션, 잡화, 시계 제품을 판매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입점을 기념해 톰포드 등 아이웨어 브랜드를 면세점 정상가 대비 최대 68% 할인 판매한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해 편안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면세점의 재고 면세품 국내 판매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별도 지침이 있기 전까지 무기한 연장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내수통관 면세품의 라이브커머스를 시도, 실시간 온라인 판매 방송 '럭스몰 라이브'를 시작했다.
롯데면세점의 자체 내수통관 면세점 전용 온라인쇼핑몰과 모바일앱(운영프로그램)에서 실시간 온라인 판매 방송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4일 첫 방송에서 '지미추' 등 해외 패션 브랜드의 구두와 가방, 의류 등 880여 개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홈쇼핑에서 쇼호스트 경험이 있는 김우리 스타일리스트가 아이템별 활용법과 코디 노하우 등을 소개한다. 롯데면세점은 향후 정기적으로 내수통관 면세품 판매 라이브 방송을 편성하고, 여러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12월 라이브커머스 담당 조직을 꾸려 대응하고 있다.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도 면세품 라이브 판매 방송을 선보일 계획을 세웠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급부상함에 따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공략은 면세업계에서도 필수 불가결한 사업이 됐다"며 "디지털 면세점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공략에 나섰다. 상대방의 휴대전화 번호를 이용해 선물을 보내거나 구입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공식 브랜드관을 열고 재고 면세품 판매에 나섰다.
신세계면세점 브랜드관에서는 끌로에, 로에베, 발리 등 40여 개 브랜드의 패션, 잡화, 시계 제품을 판매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입점을 기념해 톰포드 등 아이웨어 브랜드를 면세점 정상가 대비 최대 68% 할인 판매한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해 편안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면세점의 재고 면세품 국내 판매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별도 지침이 있기 전까지 무기한 연장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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