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대전시 중구 대흥동 IEM국제학교에 불이 켜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4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대전시 중구 대흥동 IEM국제학교에 불이 켜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 대전 IEM국제학교에서 13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가운데 대전시가 IM선교회와 관련된 다른 시설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에 착수했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서구 갈마동 모 교회 내 '기독 방과 후 학교'(CAS) 학생 12명과 교회 교인 75명, 교인 가족 38명 등 모두 125명에게 주소지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CAS는 IEM국제학교, TCS국제학교 등과 함께 IM선교회가 운영하는 시설이다. 전국에 산재해 있다. CAS 공부방이 위치한 교회 측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IEM국제학교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일부 교회 관계자가 IEM국제학교 확진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IEM국제학교에서는 24일부터 학생 112명과 교직원 20명이 코로나19에 걸렸다. 학생 120명 가운데 무려 93.3%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