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선교회 132명 무더기 감염 …경찰, 위법 여부 수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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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숙식에 샤워실 공동 사용
밀집·밀폐·밀접 '3밀' 환경 전형
밀집·밀폐·밀접 '3밀' 환경 전형
![26일 강원 홍천군의 한 교회에서 보건소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자 이송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해당 교회는 지난 16일 대전 IM선교회가 운영하는 IEM국제학교 구성원 40명이 방문했고, 이들 중 39명이 전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ZA.25153723.1.jpg)
송정애 대전경찰청장은 26일 "대전시와 협의해 시 경찰청에서 직접 수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법령 위반사항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소년들이 생활하던 곳과 급식소에서도 격리조치를 하지 않는 등 집합금지 명령을 어긴 부분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수사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위반사항이 발견하면 시설 관계자들을 입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앞서 이 시설에서는 학생 120명 중 11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교직원 확진자 20명까지 더하면 132명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을 운영하는 IM선교회 대표 마이클 조 선교사는 전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들 중 처음 발열을 확인했을 때 감기일 수 있다는 생각에 초기 대응을 빠르게 하지 못했다"며 "어떤 질책이든 달게 받고 필요한 사안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