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지역 화훼농가 지원과 중증장애인 정서 안정 위해 '화훼소비촉진 캠페인' 추진
경기 용인시는 27일 지역 화훼농가의 판로 확대와 지역 중증장애인의 정서적 지원을 위해 화분을 전달하는 '화훼 소비촉진 캠페인'을 진행했다.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가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화훼농가와 정서적 안정이 필요한 중증장애인 지원을 위해 대대적인 화훼 소비 촉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결혼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어려움에 처한 지역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서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처인구 등
3개구 장애인복지시설과 관내 중증장애인에게 총 2250개의 관엽다육식물 화분을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화훼농가의 판로 개척과 장애인들이 꽃을 보며 정서적 위안을 얻도록 지원하기 위해 화분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1000만원을 예산을 들여 화분을 구매한 뒤, 지난 263개구 장애인복지시설에 화분 391개를 전달했다. 오는 28일까지 35개 읍면동에 1859개의 화분을 공급해 조속한 시일 내 장애인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시는 이 밖에 시청을 비롯한 공공청사 내 화분을 비치하고, 직원 생일이나 인사이동 시 화분을 보내는 등 화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화훼산업이 하루 빨리 정상화되도록 꽃 소비 생활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