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중 18명은 가족·지인 등 집단감염 관련
인천서 47명 추가 확진…자가격리자 1명 사망 후 양성판정(종합2보)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숨지고 4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47명 중 18명은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은 산발적 감염 사례는 25명이다.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확진자 2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연수구 가족 및 지인과 관련해 지난 25일부터 전날까지 4명에 이어 1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모두 21명이 됐다.

해당 사례의 최초 감염자는 서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과 지인 등이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달 13일부터 10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남동구 노인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련 확진자 11명 중 3명은 센터 이용자 또는 종사자이며, 나머지 8명은 이들의 가족 등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명이 추가되면서 49명으로 늘었다.

A씨는 지난 13일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남동구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전날 숨졌으며 이후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계양구 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로 다른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이달 18일 숨졌으나 뒤늦게 관련 통계에 포함됐다.

이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남동구 16명, 연수구 10명, 미추홀구 9명, 부평구 5명, 중구·서구 각 3명, 강화군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4개 가운데 19개가 사용되고 있다.

감염병 전담 병상은 511개 가운데 107개가 사용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3천756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