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 고발 논란' 김종철 성추행 사건…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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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의사 확인 할 것"…수사 중지·각하 가능성도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시민단체 활빈단이 전날 영등포경찰서에 김 전 대표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이송받아 수사에 돌입했다.
다만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이 이 같은 고발을 두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방해하는 경솔한 처사"라고 유감을 표한 만큼 수사가 다음 단계로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장 의원과 정의당 측은 사건이 공론화된 후 여러 차례 수사기관이 아닌 당내 공동체에서 문제를 다루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와 관련 경찰은 발인 조사 후 피해자에게 연락해 의사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통상 절차에 따르면 경찰은 고발인과 피해자를 조사한 뒤 피고발인(가해자) 조사를 하는데 이 사건은 피해자인 장 의원이 조사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이렇게 되면 피고발인 조사 역시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