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8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는 28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부문에서 18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가전 부문은 사상 처음으로 3조원대 영업이익을 냈다.

삼성전자는 28일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함께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반도체(DS부문) 사업의 지난 한 해 매출은 72조8600억원, 영업이익은 18조8100억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 반도체 매출은 18조1800억원, 영업이익은 3조85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지속, 달러 약세 및 신규 라인 초기 투자비용 등의 영향으로 이익이 약화됐다"고 했다.

지난 한 해 소비자가전(CE부문)은 매출 48조1700억원, 영업이익 3조56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가전 사업이 영업이익 3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트폰(IM부문) 사업도 지난해 영업이익 11조47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9조2700억원)보다 24% 증가한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지난해 매출은 30조5900억원, 영업이익은 2조240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문화 확대에 TV용 대형 디스플레이 실적이 늘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