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지난해 조달청 해외조달시장 진출유망기업(G-PASS기업)이 총 7억4000만달러 상당의 수출을 달성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조달청은 G-PASS기업 수출액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전 세계적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감안하면 선전한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국별로는 미국이1억40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8000만달러, 일본 6000만달러, 중국 5000만달러등의 순이었다.

조달청 관계자는 “2017년부터는 규모는 적지만 베트남, 러시아, 미얀마 등 신남방·신북방 국가 지역의 수출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품목별로는 펌프, 공조기 등 기계장치가 다수를 차지했고 의료 분야 수출도 늘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달청은 올해 G-PASS 기업을 1000개 사로 늘리고, 기업·제품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윤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해외조달시장은 10조 달러 규모의 초거대시장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 기업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국내 조달시장에서 검증된 우수한 조달기업들이 해외 조달시장으로 눈을 돌려 성공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