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사진)은 28일 업무계획을 통해 헬스케어(건강관리) 서비스와 개인연금 상품 등을 중심으로 업계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우선 추진과제로 건강보험 가명정보 활용을 꼽았다. 정 회장은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연구 목적의 가명정보 활용이 가능해졌지만 보험사에는 보건의료 가명정보가 개방되지 않고 있다”며 “당국과 협의체를 구성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보험사가 제공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의 범위를 넓히고 건강관리기기 무상 제공 한도(현행 10만원)를 올리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현재 연간 700만원 한도인 연금보험(개인연금+퇴직연금) 세제 혜택을 늘리고, 2023년 시행되는 신지급여력제도(K-ICS)를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방안 등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