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바람피면 죽는다'로 눈도장…"밝은 청춘극도 도전"
김영대 "승률 좋은 배우? 아직 배우며 크는 과정이죠"
'어쩌다 발견한 하루'부터 '펜트하우스', '바람피면 죽는다', 그리고 '언더커버'(방영 예정)까지. 김영대(24)는 최근 20대 남자배우 중 잘 나가는 스타를 꼽자면 빠질 수 없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최근 서면으로 만난 김영대는 작품과 캐릭터 승률이 좋은 것 같다는 말에 "아직 승률을 생각해낼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 같다.

그저 한 작품 한 작품 맡은 바에 최선을 다했고, 결과보다는 과정에 중점을 두며 학습해왔는데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최근 '언더커버'까지 무사히 촬영을 마친 것에 가장 만족한다.

물론 돌아보면 '좀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하고 아쉬운 점이 정말 많다.

하지만 그런 순간이 많기에 앞으로의 행보에 계속 욕심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김영대 "승률 좋은 배우? 아직 배우며 크는 과정이죠"
김영대가 '펜트하우스'에서 연기한 주단태(엄기준 분)의 아들 석훈은 비뚤어진 청소년이었지만 나름의 상처가 있었음이 드러나고 배로나(김현수)와 러브라인이 형성되면서 동정 여론이 일기도 했다.

김영대는 "석훈은 평범한 환경에서 서사가 만들어진 인물은 아니다.

아버지의 교육으로 좋지 않은 영향들을 받아왔고 그러한 상황에서 보호의식이 강하게 생겨난 인물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 부분을 염두에 두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반면, '바람피면 죽는다'의 차수호는 국가정보원 요원답게 예리하게 추적하는 캐릭터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김영대는 "정예 요원으로서 말투와 행동에 날카로움, 여유로움, 침착함을 살리고 전문적으로 보일 수 있게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펜트하우스'의 엄기준, '바람피면 죽는다'의 조여정 등 김영대 입장에서는 대선배들과 연이어 호흡을 맞춘 셈이다.

"선배님들께서 제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배려를 정말 많이 해주셨고 더 좋은 장면이 나올 수 있게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연기적으로 많이 배웠습니다.

선배님들의 전개에 따른 호흡, 장면에 대한 이해, 인물에 대한 감정 등을 보면서 매번 감동했죠."
김영대 "승률 좋은 배우? 아직 배우며 크는 과정이죠"
모델 출신인 김영대는 2017년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 특별판'으로 데뷔한 후 쉬지 않고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하이틴 스타와 20대 청춘 스타의 경계에 선 듯한 인상을 주는 그는 "아직 스타라는 말도 낯설고 그저 영광"이라면서 "아직 원대한 목표는 없고 그저 배우면서 성장해나갈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물론 배우로서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고, 지난 작품보다는 이번 작품에서 더 깊고 성장한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내 성격과 맞는 밝은 청춘극과 사극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