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납치 의심 신고된 사채 있는 20대, 안양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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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독촉 피해서 나와"…경찰, 범죄 연관성 없는 것으로 판단
인천에서 납치 의심 신고가 접수된 많은 빚이 있는 20대 남성이 경기 안양에서 발견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실종자 A(27)씨를 찾아 부모에게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의 부모는 전날 오전 5시께 인천시 계양구 한 아파트에서 아들인 A씨가 실종됐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어머니는 "아들이 많은 사채가 있는데 대부업체에 끌려간 것 같다"고 신고했다.
A씨의 어머니는 많은 빚이 있는 아들이 대부업체로부터 지속해서 협박을 받았고, 최근 고소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납치 등 범죄에 연관됐을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러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아파트와 주변 지역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신고 전날 오후 7시 48분께 스스로 아파트 밖으로 나가 경기 부천 지역으로 걸어가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추가로 예상 이동 경로상 CCTV와 통신 기록 등을 확인해 A씨가 사라진 지 하루 만인 전날 밤 그를 경기 안양에서 발견했다.
A씨는 경찰에 "빚을 갚으라는 대부업체의 독촉을 피해 집 밖으로 나왔다"며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했다.
경찰은 A씨가 범죄에 연관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부모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한 뒤 납치 의심 신고를 종결 처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위치를 확인한 뒤 순찰차를 보내 이상 여부를 확인했으며 범죄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인천 계양경찰서는 실종자 A(27)씨를 찾아 부모에게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의 부모는 전날 오전 5시께 인천시 계양구 한 아파트에서 아들인 A씨가 실종됐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어머니는 "아들이 많은 사채가 있는데 대부업체에 끌려간 것 같다"고 신고했다.
A씨의 어머니는 많은 빚이 있는 아들이 대부업체로부터 지속해서 협박을 받았고, 최근 고소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납치 등 범죄에 연관됐을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러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아파트와 주변 지역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신고 전날 오후 7시 48분께 스스로 아파트 밖으로 나가 경기 부천 지역으로 걸어가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추가로 예상 이동 경로상 CCTV와 통신 기록 등을 확인해 A씨가 사라진 지 하루 만인 전날 밤 그를 경기 안양에서 발견했다.
A씨는 경찰에 "빚을 갚으라는 대부업체의 독촉을 피해 집 밖으로 나왔다"며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했다.
경찰은 A씨가 범죄에 연관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부모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한 뒤 납치 의심 신고를 종결 처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위치를 확인한 뒤 순찰차를 보내 이상 여부를 확인했으며 범죄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