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회적 어머니 광주"…이재명, 5·18민주묘지 홀로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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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에 "광주, 언제나 가슴속에 있어"
광주 코로나 상황 고려해 공식행사 자제
광주 코로나 상황 고려해 공식행사 자제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28일 오후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01.25188671.1.jpg)
유가족 면담… "고통과 헌신, 민주주의 밑거름으로"
이재명 지사는 전날 오후 광주에 도착한 직후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홀로 참배했다. 그는 참배하기 전 작성한 방명록에 "나의 사회적 어머니 광주 언제나 가슴 속에 있습니다"고 적으며 5·18의 정신을 기렸다.이어 29일 오전에는 광주 남구 오월어머니집을 방문해 5·18 유가족과 약 30분간 면담했다. 이 또한 비공개 일정으로 진행됐다. 오월어머니집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자녀나 남편을 잃은 유가족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오월어머니집 측은 유가족들의 숙원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5·18 유족회가 공법단체로 재편성되는 과정에서 '형제·자매' 등 방계 가족은 회원으로 인정하지 않는 현행법의 부당함을 언급하며 이를 보완한 개정안 통과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오전 광주 남구 오월어머니집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오월어머니집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01.25188693.1.jpg)
이날 오후에는 광주시청에서 열리는 ‘인공지능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사업’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협약식 뒤에 곧바로 광주를 떠날 예정이다.
이재명 지사는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여권의 차기 유력 대선주자다. 여기에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뒤 처음으로 광주에 방문하는 것이기에 이재명 지사의 광주 행보에 관심이 높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8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홀로 참배했다. 사진은 이 지사가 참배 직전 작성한 방명록. 사진=국립 5·18민주묘지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01.25188687.1.jpg)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