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쌍용차, 4년 연속 적자…작년 영업손실 423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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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2조9502억원…18.6% 감소
지난해 말 완전 자본잠식 상태
지난해 말 완전 자본잠식 상태

쌍용차는 지난해 매출 2조9502억원, 영업손실 4235억원, 당기순손실 478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8882억원, 영업손실 1145억원, 당기순손실 173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만 2만5000여 대 수준에 그쳤던 분기별 판매량은 4분기 3만2647대로 증가세를 보였다.
쌍용차는 "복지 및 인건비 감축 등 강력한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면서도 "4분기 티볼리 에어와 올 뉴 렉스턴 등 신모델 출시와 비대면 전략을 통해 연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2020년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일인 3월 말까지 자본잠식 50% 이상 사유 해소 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쌍용차 주권은 유가증권시장상장규정에 따라 상장폐지기준에 해당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는 HAAH오토모티브와 매각 협상과 준중형 SUV 전기차 모델인 E100 등 신제품 출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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