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실내 생활 불청객 안구건조증…멘톨 넣은 인공눈물로 시원하게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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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이야기
점유율 1위 '프렌즈 아이드롭'
업계 최초로 포도당 등 첨가
10~20대 女소비자 공략
홍보 모델 출연한 영상
유튜브 조회 수 180만회
점유율 1위 '프렌즈 아이드롭'
업계 최초로 포도당 등 첨가
10~20대 女소비자 공략
홍보 모델 출연한 영상
유튜브 조회 수 180만회
올겨울 들어 한파가 잇따르면서 그 어느 때보다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안구건조증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바깥 찬 공기 때문에 환기에 소홀해지기 쉽고 난방기구 사용으로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기 때문입니다.
안구건조증이란 체내에서 생성되는 눈물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생성된 눈물이 건조한 환경 때문에 과도하게 증발할 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안구 표면에 이물감 등 자극을 느끼는 게 대표적인 증상이죠.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우선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해줘야 합니다. 실내 습도가 심각하게 낮아지지 않도록 가습기를 켜는 것도 권장됩니다. 무엇보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의사들이 권장하는 하루 물 섭취량은 최소 2L입니다.
인공눈물을 사용해보는 것도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데 좋은 방법입니다. 최근엔 이전에 비해 인공눈물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라식 또는 라섹 수술을 받거나 안경 대신 렌즈를 끼는 사람이 과거보다 증가한 까닭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약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인공눈물입니다.
인공눈물 시장의 ‘스테디셀러’로는 JW중외제약이 2007년부터 판매 중인 ‘프렌즈 아이드롭’(사진)이 대표적입니다. 2019년 기준 시장점유율은 11%로, 5년 연속 인공눈물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인기 비결은 뭘까요. 반응을 살펴보면 ‘시원하다’는 평가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이 제품에는 눈에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포도당 외에도 멘톨이란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멘톨이란 박하에서 뽑아낸 휘발성 물질인데요, 민트티를 마셨을 때 입에서 화한 또는 시원한 기분이 드는 이유가 이 멘톨 때문입니다. 바로 이 멘톨 덕분에 프렌즈 아이드롭을 눈에 넣으면 시원한 기분이 드는 거죠. 인공눈물에 포도당과 멘톨을 첨가한 제품은 프렌즈 아이드롭이 처음입니다.
장점은 또 있습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기존 인공눈물과 달리 보존제가 렌즈에 흡착되는 현상을 없앴다”며 “소프트, 하드, 일회용 렌즈 등 각종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도 직접 점안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품 라인업은 총 세 종류입니다. 자연 눈물에 가장 가까운 ‘아이드롭 순’, 멘톨 성분이 함유된 ‘아이드롭 쿨’, 그리고 멘톨 성분 함유량이 가장 많아 강한 청량감을 주는 ‘아이드롭 쿨 하이’ 등입니다. 기호에 맞춰 사용하면 됩니다.
제품의 주 공략층은 10~20대 여성 소비자입니다. 마케팅적인 관점에선 10대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배우 신예은을 홍보모델로 선정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신예은이 출연해 제품의 청량감을 홍보한 영상 광고는 유튜브에서 무려 약 180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번외로, 당신은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손으로 눈을 만질까요. 2015년 2월 ‘미국 감염통제 저널’에 실린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1시간 동안 눈을 만지는 횟수는 평균 세 번. 코로나19 유행으로 더더욱 손을 함부로 얼굴로 가져가면 안 되는 만큼 무심코 눈을 긁적이는 대신 인공눈물 한 방울을 넣는 습관을 들이는 건 어떨까요.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안구건조증이란 체내에서 생성되는 눈물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생성된 눈물이 건조한 환경 때문에 과도하게 증발할 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안구 표면에 이물감 등 자극을 느끼는 게 대표적인 증상이죠.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우선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해줘야 합니다. 실내 습도가 심각하게 낮아지지 않도록 가습기를 켜는 것도 권장됩니다. 무엇보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의사들이 권장하는 하루 물 섭취량은 최소 2L입니다.
인공눈물을 사용해보는 것도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데 좋은 방법입니다. 최근엔 이전에 비해 인공눈물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라식 또는 라섹 수술을 받거나 안경 대신 렌즈를 끼는 사람이 과거보다 증가한 까닭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약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인공눈물입니다.
인공눈물 시장의 ‘스테디셀러’로는 JW중외제약이 2007년부터 판매 중인 ‘프렌즈 아이드롭’(사진)이 대표적입니다. 2019년 기준 시장점유율은 11%로, 5년 연속 인공눈물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인기 비결은 뭘까요. 반응을 살펴보면 ‘시원하다’는 평가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이 제품에는 눈에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포도당 외에도 멘톨이란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멘톨이란 박하에서 뽑아낸 휘발성 물질인데요, 민트티를 마셨을 때 입에서 화한 또는 시원한 기분이 드는 이유가 이 멘톨 때문입니다. 바로 이 멘톨 덕분에 프렌즈 아이드롭을 눈에 넣으면 시원한 기분이 드는 거죠. 인공눈물에 포도당과 멘톨을 첨가한 제품은 프렌즈 아이드롭이 처음입니다.
장점은 또 있습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기존 인공눈물과 달리 보존제가 렌즈에 흡착되는 현상을 없앴다”며 “소프트, 하드, 일회용 렌즈 등 각종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도 직접 점안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품 라인업은 총 세 종류입니다. 자연 눈물에 가장 가까운 ‘아이드롭 순’, 멘톨 성분이 함유된 ‘아이드롭 쿨’, 그리고 멘톨 성분 함유량이 가장 많아 강한 청량감을 주는 ‘아이드롭 쿨 하이’ 등입니다. 기호에 맞춰 사용하면 됩니다.
제품의 주 공략층은 10~20대 여성 소비자입니다. 마케팅적인 관점에선 10대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배우 신예은을 홍보모델로 선정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신예은이 출연해 제품의 청량감을 홍보한 영상 광고는 유튜브에서 무려 약 180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번외로, 당신은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손으로 눈을 만질까요. 2015년 2월 ‘미국 감염통제 저널’에 실린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1시간 동안 눈을 만지는 횟수는 평균 세 번. 코로나19 유행으로 더더욱 손을 함부로 얼굴로 가져가면 안 되는 만큼 무심코 눈을 긁적이는 대신 인공눈물 한 방울을 넣는 습관을 들이는 건 어떨까요.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