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자치경찰제 준비 착착…전국 첫 추천위원회의 개최
강원도는 '자치경찰위원회' 추천을 위한 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지난주 마치고, 전국 시도 최초로 추천위원회의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추천위는 기관별 추천을 통해 김호식 강원대 글로벌인재학부 교수, 김흥성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 김영관 전 강릉경찰서장, 정문식 춘천지방법원 부장판사, 차호준 강원도 기획조정실장 등 5명으로 꾸려졌다.

추천위는 각각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후보자를 추천하고, 업무수행 적합성과 자격요건 등을 심사해 최종 2명의 위원을 도지사에게 추천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다음 달 1일 열리는 첫 회의에서는 추천위를 대표할 위원장을 선출하고, 세부 심사 절차와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한다.

회의 전에는 최문순 지사가 직접 위원 위촉장을 수여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 지사는 "강원도가 역사적인 자치경찰제의 첫걸음을 누구보다 빨리 떼게 됐다"며 "선도 모델화는 물론 현장 중심의 자치 치안 체계를 정립할 수 있도록 위원회 구성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도는 3월까지 위원 구성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사무국 조직 설립, 사무공간 조성 등도 차질 없이 진행해 4월에는 시범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