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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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안디옥교회를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성인게임장으로 옮겨가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30일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지역 내 성인게임장 3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9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북구 소재 킹성인게임랜드 관련 확진자가 나온 후 지금껏 16명이 확진됐다. 지구성인게임랜드와 VIP성인게임랜드에서 각각 2명,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시는 성인게임장이 새로운 감염지로 떠오르자 관내 156개 성인게임장에 대한 합동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GPS 증거를 기반으로 심층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시는 안디옥교회 확산 축을 세 갈래로 부류하고 접촉자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날 85명으로 늘었다.

안디옥교회 관련 60명, 꿈이있는교회 관련 12명, 광주 1499번 관련 13명 등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성인 오락실 특성상 칩과 현금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방역에 취약할 수 있다"며 "전반적인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진우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