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난동 때 아이 지키던 父, 수차례 찔려…"결국 장애 판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피해자 남성, 20년간 요식업에 종사해온 것으로 알려져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일가족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당시 아이와 함께 있던 남성은 흉기에 공격을 받아 장애를 입게 됐다.
29일 서울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금천구 한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에서 장을 보고 나온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A씨가 마트 쓰레기통에 소변을 보는 것을 목격한 피해 남성 B씨가 이를 제지했다. 이에 격분한 A씨는 흉기를 꺼내 들었다.
A씨가 흉기를 들고 달려들자 B씨는 아이를 실은 카트를 밀어내고 몸을 피하려고 했지만 턱부위 등 모두 여덟 군데에 큰 상처를 입었다.
이에 B씨는 이번 사고로 미각 및 혀 움직임에 장애를 입게 됐다. B씨는 20년간 요식업에 종사해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A씨는 평소에 흉기 두 개를 있는 가방에 지니고 다녔던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밝혀졌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범행 당시 음주나 약물을 투약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9일 서울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금천구 한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에서 장을 보고 나온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A씨가 마트 쓰레기통에 소변을 보는 것을 목격한 피해 남성 B씨가 이를 제지했다. 이에 격분한 A씨는 흉기를 꺼내 들었다.
A씨가 흉기를 들고 달려들자 B씨는 아이를 실은 카트를 밀어내고 몸을 피하려고 했지만 턱부위 등 모두 여덟 군데에 큰 상처를 입었다.
이에 B씨는 이번 사고로 미각 및 혀 움직임에 장애를 입게 됐다. B씨는 20년간 요식업에 종사해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A씨는 평소에 흉기 두 개를 있는 가방에 지니고 다녔던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밝혀졌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범행 당시 음주나 약물을 투약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