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바르샤바 노선을 운항하던 폴란드 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30일(현지시간) 승객의 건강 악화로 러시아 시베리아 도시에 비상착륙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이날 인천에서 출발해 바르샤바로 향하던 폴란드 LOT 항공 LO-98편 여객기가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도시 예카테린부르크에 비상착륙 했다가 재출발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승객 가운데 1명이 건강이 악화해 여객기가 예카테린부르크 콜초보 공항에 비상착륙 했으며 문제의 승객은 공항서 응급 처치를 받은 후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소개했다.

환자의 국적 등 자세한 신상은 알려지지 않았다.

여객기는 이후 재출발해 목적지인 바르샤바로 향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LO-98편 여객기는 이날 오전 11시 45분 인천공항을 이륙해 바르샤바로 운항하다 비상 상황에 부닥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발 바르샤바행 여객기 러시아 비상착륙…"승객 건강악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