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미스트롯2' 하차…학폭 피해자 "처음 맞을 때 삐-소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진달래 "학폭 깊이 반성 중…'미스트롯2' 하차"
동창 인증한 A 씨 "복부 발로 차고 고문도"
진달래 "과거 잘못에 책임지겠다" 미스트롯2 하차
동창 인증한 A 씨 "복부 발로 차고 고문도"
진달래 "과거 잘못에 책임지겠다" 미스트롯2 하차
"처음에 맞았을 때 귀에서 들리던 '삐-'소리는 아직도 잊을 수 없어요.
처음엔 주로 얼굴만 때렸어요. 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붓고 멍이 들자 어느날부터는 얼굴 때리면 티 난다고 몸을 때리기 시작했어요.
가슴뼈를 맞고 순간적으로 숨이 안쉬어지던 그 기억이 생생하게 납니다."
'미스트롯2'에 출연 중인 가수 진달래가 자신의 학교 폭력 과거가 드러나자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
진달래 소속사 티스타엔터테인먼트는 31일 "학교 폭력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본인에게 이번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한 일부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현재 진달래는 본인의 잘못을 인정했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진달래는 과거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현재 출연 중인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하차할 예정이다. 진달래의 행동으로 상처와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했다.
학교 폭력을 폭로한 A 씨는 "폭행 외에도 통마늘을 먹이는 등 고문을 했다"면서 "주말을 앞두고 2~4만원의 돈과 함께 옷도 빌려갔고 돌려주지 않은 옷도 수두룩하다"고 말했다.
A 씨는 "20년 일이라 잊고 살려고 했는데 방송에 나오는 걸 보고 꿈을 깨고 깨서 오열했다"면서 "한 사람은 20년 전의 일들이 여전히 트라우마로 남아있는데 가해자는 아무렇지 않게 티비에 나오고 열심히 사는 사람으로 비춰지고 있다는 사실이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진달래 학폭 글은 30일 게재된 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고 하루만에 진달래는 '미스트롯2' 하차를 선언했다.
네티즌들은 "청소년들이여 학폭하지 말라. 나중에 인생 망칠수도 있다. 진달래를 반면교사 삼기 바란다", "진달래 노래실력 대단했는데 아깝지만 도중하차는 당연한 일이다", "진달래 너무 아쉽다. 잔치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제라도 피해자에게 사과하니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처음엔 주로 얼굴만 때렸어요. 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붓고 멍이 들자 어느날부터는 얼굴 때리면 티 난다고 몸을 때리기 시작했어요.
가슴뼈를 맞고 순간적으로 숨이 안쉬어지던 그 기억이 생생하게 납니다."
'미스트롯2'에 출연 중인 가수 진달래가 자신의 학교 폭력 과거가 드러나자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
진달래 소속사 티스타엔터테인먼트는 31일 "학교 폭력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본인에게 이번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한 일부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현재 진달래는 본인의 잘못을 인정했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진달래는 과거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현재 출연 중인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하차할 예정이다. 진달래의 행동으로 상처와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했다.
학교 폭력을 폭로한 A 씨는 "폭행 외에도 통마늘을 먹이는 등 고문을 했다"면서 "주말을 앞두고 2~4만원의 돈과 함께 옷도 빌려갔고 돌려주지 않은 옷도 수두룩하다"고 말했다.
A 씨는 "20년 일이라 잊고 살려고 했는데 방송에 나오는 걸 보고 꿈을 깨고 깨서 오열했다"면서 "한 사람은 20년 전의 일들이 여전히 트라우마로 남아있는데 가해자는 아무렇지 않게 티비에 나오고 열심히 사는 사람으로 비춰지고 있다는 사실이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진달래 학폭 글은 30일 게재된 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고 하루만에 진달래는 '미스트롯2' 하차를 선언했다.
네티즌들은 "청소년들이여 학폭하지 말라. 나중에 인생 망칠수도 있다. 진달래를 반면교사 삼기 바란다", "진달래 노래실력 대단했는데 아깝지만 도중하차는 당연한 일이다", "진달래 너무 아쉽다. 잔치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제라도 피해자에게 사과하니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