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는 멕시코에서 진행 중인 알츠하이머 임상 1상에서 환자 3명의 첫 투약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작년 8월 승인받았다. 멕시코에서 임상 1상을 마친 후 미국을 포함한 다국가로 임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1상은 총 2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9명을 3개의 환자군(코호트)로 나눠 'SNK01' 10억개 20억개 40억개를 각각 3주 간격으로 4회 투약한다. 최대내성용량(MTD)을 확인하게 된다. 이후 코호트4에 해당하는 12명을 대상으로 SNK01 최대내성용량의 투약 안전성, 내약성 및 잠재적 유효성을 평가한다.

이번에 첫 투약을 마친 3명은 코호트1에 해당하는 SNK01 10억개 투여 대상자들이다.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는 "연내 임상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항암 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임상까지 좋은 결과를 전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까지는 임상을 진행하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을 논의하는 사업의 확장기였다면 2021년부터는 사업 성과가 본격화되는 수확기가 될 것"이라며 "동종(SNK02) 임상도 상반기 시작 예정이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계약 성사 소식도 전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