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최찬석 최고투자책임자(CIO) 영입
종합 여가플랫폼 회사 야놀자가 최찬석 넷마블 투자전략실장(상무)(사진)을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영입했다. 최 신임 CIO는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KTB 네트워크와 투자증권에서 투자심사역, 기업분석팀장 등을 지냈다. 넷마블에서 인수·합병(M&A)과 투자유치를 총괄한 그는 코웨이와 카밤 인수를 비롯해 빅히트, 카카오뱅크 등 투자를 진두지휘했다. 2017년엔 역대 2위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성사시켰다.

야놀자 측은 "투자와 산업계를 두루 경험한 전문성과 시장 이해도가 야놀자가 추진 중인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확장 전략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영입하게 됐다"며 "연내 추진 중인 기업공개와 투자 업무 전반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IPO시장 최대어 중 하나인 야놀자는 지난해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을 선정, 현재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위한 기업실사를 진행 중이다. 야놀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라는 악재에도 불구, 지난해 호텔자산관리시스템(PMS) 등 B2B(기업 간 거래) 거래 실적이 20%가량 늘면서 2019년 3000억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야놀자의 기업가치를 최대 5조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