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다비치 콘서트 관람 후 현장 영상을 촬영하고 공개해 '비매너' 논란에 휘말렸다. 고현정은 지난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다비치 콘서트 현장에서 촬영한 짧은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절친인 강민경의 사진과 함께 "노래며 미모며 감동감동감동"이라고 썼다. 강민경은 고현정이 올린 영상을 자신의 계정에 다시 공유하며 "현정언니♥"라는 글을 덧붙였다.하지만 해당 공연이 촬영이 엄격히 제한된 무대였다는 점에서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비매너 논란이 제기됐다. 실제 공연장을 찾았다는 한 관람객은 블로그를 통해 "공연 중간중간 촬영 금지 안내가 계속 나왔고, 현장 스태프들이 촬영 금지, 적발 시 퇴장이라는 문구를 들고 객석을 돌아다녔다"고 전했다.또 다른 관람객 역시 "공연 분위기가 워낙 엄격해서 휴대전화를 꺼내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웠다"며 "앙코르 무대에 들어서야 '여기서부터는 찍으셔도 된다'는 안내가 나왔고, 그때서야 일부 관객들이 촬영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이 전해지면서, 촬영이 제한된 공연장에서 유명 연예인인 고현정이 영상을 촬영해 공개한 것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확산됐다. 일반 관객들이 촬영 규정을 따랐던 것과 달리, 촬영 금지 콘서트의 주체인 강민경이 고현정의 게시글에 직접 화답을 한 것은 형평성 문제를 키웠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다비치는 지난 24일과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TIME CAPSULE : 시간을 잇다'를 열었다. 해당 공연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공연에는 배우 고현정 뿐만 아니라 송혜교,
'폐섬유증' 투병 끝에 건강하게 팬들 곁으로 돌아온 가수 유열이 "회복이 빨라서 병원에서도 놀랄 정도다"라고 근황을 전했다.유열은 지난 24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을 통해 10년간의 투병 이야기와 함께 현재 건강 상태를 허심탄회하게 전했다.유열은 1986년 데뷔 이후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이별이래', '화려한 날은 가고'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1980년대 한국 발라드의 대표 주자다. 지난 2023년 폐섬유증으로 사망 선고까지 받으며 활동을 잠정 중단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하지만 죽음의 문턱까지 가는 고비를 겪으면서도 회복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았고 결국 폐 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아가고 있다.이날 유열은 힘찬 걸음으로 '불후' 현장에 들어서며 모두의 박수갈채를 끌어냈다. 그는 "팬들을 만나는 게 너무 감사하고, 시청자 여러분을 뵙는 게 너무 기대됐다"고 말해 지켜보던 명곡 판정단은 눈시울을 붉혀야 했다.그는 "지난 7월 말 폐 이식 수술받았는데, 감사하게도 회복이 좋아 병원에서도 많이 놀라고 있다. 저도 기적을 경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혀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끌어냈다. 이어 "수술을 받고 2주쯤 지나서 아들과 영상 통화를 했다. 그전까지는 중환자실에서 여러 장치를 하고 있어 아들이 충격을 받을까 봐 걱정됐다"면서 "정작 아들은 '아빠가 잘 고쳐서 쓸 거라고 생각했다'며 오히려 쿨하게 말하더라"라면서 힘든 순간의 버팀목이 된 가족을 향한 애틋함으로 현장을 뭉클하게 만든다. 유열은 80년대 큰 사랑을 받았던 이른바 '마삼트리오(이문세+이수만+유열)'에 대해 "
국민 여동생이 무대 위에서 만개했다. 안소희가 묵직한 연기로 울림을 주며 연극무대에서 진가를 증명했다. 안소희는 지난달 16일 개막한 연극 '그때도 오늘2: 꽃신'을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이번 작품은 450년의 시간을 가로지르며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삶을 지탱해 온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2인극이다. 안소희는 여기서 '여자 2' 역을 맡아 1인 4역이라는 고난도 도전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이번 무대에서 안소희의 활약은 단연 돋보인다. 그는 1590년대 임진왜란 당시의 기생 논개부터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꿈 많은 소녀, 1970년대 가족의 생계를 짊어진 억척스러운 여공, 그리고 2020년대 병실에서 엄마를 지키는 딸 서연까지, 450년이라는 방대한 시공간을 넘나든다. 시대마다 전혀 다른 삶의 결을 지닌 네 명의 인물을 오직 목소리와 표정, 그리고 깊어진 감정선으로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안소희의 이러한 변신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연극 무대에 지속적으로 문을 두드리며 배우로서의 내공을 다지는 데 집중해 왔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스타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관객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하며 날것의 연기를 보여줘야 하는 연극 무대를 선택한 것에서 연기에 대한 그의 남다른 진정성을 엿볼 수 있다. 특히 2인극이라는 형식은 배우에게 엄청난 집중력과 에너지를 요구한다. 안소희는 라이브 무대 특유의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발성과 정확한 딕션, 그리고 섬세한 감정 조절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 1590년대의 투박한 사투리부터 현대의 건조한 말투까지 시대별 언어의 질감을 살려낸 디테일은 그가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