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은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FREND COVID19 Ag’의 이탈리아 누적 주문이 출시 2개월 만에 100만 테스트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이탈리아의 진단회사 애로우로부터 지난해 12월 초도 물량 10만 테스트에 이어, 지난달에 90만 테스트의 추가 주문을 받았다. 공급 시기는 내달 중순까지다.

이 항원진단키트는 이탈리아의 산 마르티노 병원에서 시행한 임상평가에서 민감도(양성 확인율) 96.7%, 특이도(음성 확인율) 100.0%의 성능을 입증했다.

반도체 설계 기술(MEMS)을 바이오에 융합한 랩온어칩 플랫폼을 이용해 높은 정확도로 3분 내 검사가 가능하다. 목적에 따라 검사 결과를 숫자로 표현해주는 정량검출도 가능해 연구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의료정보시스템 기능을 탑재해 자동으로 검사 결과를 전송하기 때문에 환자정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항원키트와 함께 백신 효과를 감별하는 돌기 단백질(SP) 항체키트에 대한 문의도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