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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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 넘게 급등하며 5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이로써 종가 기준 코스피는 2거래일 만에 3000선 고지를 다시 밟았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0.32포인트(2.70%) 오른 3056.5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포인트(0.02%) 상승한 2976.81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게임스톱 등 일부 종목의 과도한 주가 변동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0.74포인트(2.03%) 급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3.14포인트(1.93%)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266.46포인트(2.0%)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등 수급적인 요인과 함께 인민은행이 980억위안 유동성을 공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폭을 확대했다"며 "한국 수출이 전월 대비 11.4%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진 점도 지수 상승을 견인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26억원, 690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829억원 매도 우위였다.

카카오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상승 마감했다. 특히 국내에서 공매도 잔고가 가장 많은 셀트리온은 반(反) 공매도 운동이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에 14%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기아차는 각각 4%, 8% 상승했고 SK하이닉스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2%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카카오는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19포인트(3.04%) 오른 956.9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포인트(0.09%) 내린 927.92로 출발해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90억원, 170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249억원 순매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은 각각 9%, 7% 상승 마감했다. 씨젠은 9%, 알테오젠은 8% 상승세를 나타내며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내린 1116.5원에 마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