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한민국 펀드대상 베스트 운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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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 KTB자산운용
채권 - 교보악사
TDF - 삼성자산운용
전문사모 - 타임폴리오
교보악사, 채권 자산 1년새 두배로
삼성, 한국형TDF 수익률 52%
타임폴리오, 사모펀드 고수익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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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F - 삼성자산운용
전문사모 - 타임폴리오
교보악사, 채권 자산 1년새 두배로
삼성, 한국형TDF 수익률 52%
타임폴리오, 사모펀드 고수익 행진
![2021 대한민국 펀드대상 베스트 운용사](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01.25218559.1.jpg)
해외주식 부문 베스트 운용사로 선정된 KTB운용은 중국 펀드에 특히 강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KTB중국1등주' 펀드는 40% 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KTB한중장기소득공제' 펀드도 33%가 넘는 성과를 냈다.
전 세계 인공지능(AI), 클라우드컴퓨팅,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인 'KTB글로벌4차산업1등주' 펀드는 작년 43%의 고수익을 낸 대표 펀드다. 장기간 성장을 보이는 혁신 기업들과 상대적으로 빠른 기간 내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테마들을 배분해 자산을 구성한다.
KTB운용 관계자는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기본을 충실히 따르는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성장주와 가치주 비중을 조절해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우 KTB자산운용 대표](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01.25220380.1.jpg)
조옥래 교보악사운용 대표는 “장기 채권 운용에 경험이 많다는 특성을 살려 장기 우량채 중심의 운용전략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TDF 부문 베스트 운용사로 선정됐다. TDF는 은퇴 등 특정 목표 시점을 기준으로 연령에 따라 주식 채권 등의 투자 비중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펀드다. 삼성운용은 2016년 미국 대표 연금상품인 TDF를 도입해 국내 연금시장을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
국내 TDF 시장 순자산 규모는 약 4조9000억원이다. 이 중 ‘삼성 한국형 TDF 시리즈’가 1조5000억원가량을 차지한다. 순자산 3500억원이 넘는 ‘삼성한국형TDF2045’의 2016년 설정 이후 수익률은 52%를 웃돈다.
베스트 전문사모 운용사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차지했다. 타임폴리오운용은 사모펀드 시장 한파로 지난해 대규모 자금 유출을 겪었음에도 작년 말 기준 전체 운용액이 1조1355억원에 달해 업계 최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타임폴리오운용의 ‘더 타임(The Time)’ 시리즈 등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운용사 펀드의 지난해 평균 수익률은 30%를 웃돈다.
최근엔 사모시장 위축에 맞서 공모펀드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엔 기존 롱쇼트전략을 기반으로 사모펀드에 재투자하는 공모펀드(위드타임사모투자재간접펀드)에 이어 롱온리 신규 주식형 펀드를 출시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