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종시 첫 분양…'로또'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1순위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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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구 청약단지…배정세대수는 적지만 4억 이상 차익 가능
2개 블록…중복청약 안되고 주택형만 54개 달해
전날 특별공급도 수십대 1 경쟁률
2개 블록…중복청약 안되고 주택형만 54개 달해
전날 특별공급도 수십대 1 경쟁률
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 HMG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H2블록, H3블록에 분양하는 주상복합아파트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가 오는 2일(오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2개 블록은 청약당첨자 발표일이 같아 중복청약이 불가능하다. 전매제한은 당첨일로부터 4년이며 입주는 2024년 1월 예정이다.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올해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다. 3.3㎡당 분양가는 H2블록이 1281만원, H3블록 1309만원이다. 2010년 세종시에서 첫 분양이 이뤄진 이래 역대 최고 분양가지만, 세종시의 집값이 폭등하면서 '로또 청약'이 됐다.
문제는 선택이 복잡하다는 것이다. 일반공급 비중에 워낙 적은데다 주택형 타입이 54개에 달한다. H2블록에는 28개, H3생활권에는 26개 타입이다. 배정된 세대수가 적거나 홀수로 떨어지는 경우 추첨에는 세대가 배정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주택형도 워낙 많다보니 선호 평면과 비선호 평면이 나뉘고 있다. 경쟁률이 높은 선호평면으로 갈지, 비선호 평면이더라도 낮은 경쟁률을 찾아갈지가 관건이다.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아파트 1350가구와 오피스텔 217실,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블록별로 H2는 전용면적 59~100㎡ 아파트 770가구와 전용면적 20~35㎡의 오피스텔 130실로 조성된다. H3는 전용면적 59~112㎡ 아파트 580가구와 전용면적 20~35㎡ 오피스텔 87실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H2는 전체 770가구 중 211가구가 배정돼 전체의 27%를 차지한다. H3는 580가구 중 165가구, 28%가 일반분양된다. 전용 84㎡A형을 기준으로 분양가는 H2블록이 4억5080만원이고, H3블록은 4억6930만원이다. 중도금 40% 이자후불제 대출이 가능하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한데다 중대형은 추첨용으로 물량이 있다. 무엇보다 정부 기관이전과 국회의사당의 예산안 확정으로 인한 이슈 등으로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곳이다. 세종시 최고 분양가라고는 하지만, 주변의 아파트들과 (호가기준으로) 시세차익이 4억원이 넘는다. 주변의 전셋값이 3억원 중반대인 점을 비교해 봐도 낮은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14년 준공된 아름동 10단지 푸르지오(1970가구)는 전용 84㎡가 작년 12월에 6억후반~7억 초반대에 거래됐다. 나와있는 매물의 호가는 9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분양되는 단지와 가까운 해밀동 세종마스터힐스(1990가구)는 거래가 거의 없지만, 전용면적 59㎡의 매도 호가는 7억원이 넘는다. 전용 84㎡는 거래 및 매물이 아예 없다.
어떤 주택형을 고를지가 관건이다.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2020년 디자인 설계공모 당선 아파트다. 4베이, 2면개방형, 판상형, 타워형, 벽체형, 문화공원변 2개층 높이의 복층형 세대, 오픈테라스, 펜트하우스 등으로 다양한다. 수요자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평면 설계가 적용됐다고는 하지만, 청약에 있어서는 '눈치싸움'이 됐다.
전날 접수된 특별공급을 통해 인기 주택형을 미리 볼 수는 있다. H2블록에서는 59㎡A, 59㎡B, 84㎡A, 84㎡C, 84㎡D, 84㎡K, 84㎡Q, 84㎡S 등이 인기를 끌었다. H3블록에서 청약자가 몰린 곳은 59㎡A, 59㎡J, 84㎡A, 84㎡B, 84㎡C, 84㎡D, 84㎡T, 84㎡V 등이다. 일부 주택형은 집안에 기둥이 있거나 방이 온전하게 사각형으로 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평면도와 주택형 분류를 꼼꼼히 살펴보고 청약해야 한다. 분양 관계자는 그러나 "특별공급에는 중소형만 주로 받았지만, 중대형이 일반공급에는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지는 인근에 약 5만8000㎡의 문화공원(예정)이 들어서고 단지를 연결하는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공유주방, 평생교육센터 등(블록별 상이) 30개의 트렌디한 커뮤니티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커뮤니티시설로는 어린이집, 어린이 도서관, 청소년 문화교실, 북카페, 생활교육센터, 주민동아리실, 작은도서관, 피트니스센터, 오락교실, 맘스카페, 주민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스카이라운지(디자인타워동 최상층), 주민공방, 신혼배움터 등(블록별 상이)이 적용될 예정이다.
청정단지 구현 8단계 시스템을 적용해 바람길을 고려한 주거동 배치, 옥상 스카이테라스, 드레스룸 배기, 세대 내 환기 시스템, 미세먼지 차단(헤파필터), 브러쉬청정기, 엘리베이터 살균 공기정화(대류형살균조명), 지하주차장 자동환기 시스템, 노유자시설 에어샤워(어린이집, 경로당) 설치될 예정이다.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혼합 무량판 구조(탑상형에 한함)로 설계된다. 이는 벽 전체로 충격을 전달하는 벽식구조보다 기둥을 통해 충격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충격 전달 감소에 탁월한 구조이다. 이밖에 바닥 두께를 기존 아파트 대비 40mm 두꺼운 250mm로 설계했다. 바닥충격음 완충재와 욕실 및 주방 직배기를 적용해 층간소음을 방지했다. 친환경 에너지단지 구현을 위해 태양광 발전과 연료전지, 우수저류조를 반영했으며 이면 로이복층유리가 설치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올해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다. 3.3㎡당 분양가는 H2블록이 1281만원, H3블록 1309만원이다. 2010년 세종시에서 첫 분양이 이뤄진 이래 역대 최고 분양가지만, 세종시의 집값이 폭등하면서 '로또 청약'이 됐다.
문제는 선택이 복잡하다는 것이다. 일반공급 비중에 워낙 적은데다 주택형 타입이 54개에 달한다. H2블록에는 28개, H3생활권에는 26개 타입이다. 배정된 세대수가 적거나 홀수로 떨어지는 경우 추첨에는 세대가 배정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주택형도 워낙 많다보니 선호 평면과 비선호 평면이 나뉘고 있다. 경쟁률이 높은 선호평면으로 갈지, 비선호 평면이더라도 낮은 경쟁률을 찾아갈지가 관건이다.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아파트 1350가구와 오피스텔 217실,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블록별로 H2는 전용면적 59~100㎡ 아파트 770가구와 전용면적 20~35㎡의 오피스텔 130실로 조성된다. H3는 전용면적 59~112㎡ 아파트 580가구와 전용면적 20~35㎡ 오피스텔 87실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H2는 전체 770가구 중 211가구가 배정돼 전체의 27%를 차지한다. H3는 580가구 중 165가구, 28%가 일반분양된다. 전용 84㎡A형을 기준으로 분양가는 H2블록이 4억5080만원이고, H3블록은 4억6930만원이다. 중도금 40% 이자후불제 대출이 가능하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한데다 중대형은 추첨용으로 물량이 있다. 무엇보다 정부 기관이전과 국회의사당의 예산안 확정으로 인한 이슈 등으로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곳이다. 세종시 최고 분양가라고는 하지만, 주변의 아파트들과 (호가기준으로) 시세차익이 4억원이 넘는다. 주변의 전셋값이 3억원 중반대인 점을 비교해 봐도 낮은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14년 준공된 아름동 10단지 푸르지오(1970가구)는 전용 84㎡가 작년 12월에 6억후반~7억 초반대에 거래됐다. 나와있는 매물의 호가는 9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분양되는 단지와 가까운 해밀동 세종마스터힐스(1990가구)는 거래가 거의 없지만, 전용면적 59㎡의 매도 호가는 7억원이 넘는다. 전용 84㎡는 거래 및 매물이 아예 없다.
어떤 주택형을 고를지가 관건이다.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2020년 디자인 설계공모 당선 아파트다. 4베이, 2면개방형, 판상형, 타워형, 벽체형, 문화공원변 2개층 높이의 복층형 세대, 오픈테라스, 펜트하우스 등으로 다양한다. 수요자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평면 설계가 적용됐다고는 하지만, 청약에 있어서는 '눈치싸움'이 됐다.
전날 접수된 특별공급을 통해 인기 주택형을 미리 볼 수는 있다. H2블록에서는 59㎡A, 59㎡B, 84㎡A, 84㎡C, 84㎡D, 84㎡K, 84㎡Q, 84㎡S 등이 인기를 끌었다. H3블록에서 청약자가 몰린 곳은 59㎡A, 59㎡J, 84㎡A, 84㎡B, 84㎡C, 84㎡D, 84㎡T, 84㎡V 등이다. 일부 주택형은 집안에 기둥이 있거나 방이 온전하게 사각형으로 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평면도와 주택형 분류를 꼼꼼히 살펴보고 청약해야 한다. 분양 관계자는 그러나 "특별공급에는 중소형만 주로 받았지만, 중대형이 일반공급에는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지는 인근에 약 5만8000㎡의 문화공원(예정)이 들어서고 단지를 연결하는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공유주방, 평생교육센터 등(블록별 상이) 30개의 트렌디한 커뮤니티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커뮤니티시설로는 어린이집, 어린이 도서관, 청소년 문화교실, 북카페, 생활교육센터, 주민동아리실, 작은도서관, 피트니스센터, 오락교실, 맘스카페, 주민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스카이라운지(디자인타워동 최상층), 주민공방, 신혼배움터 등(블록별 상이)이 적용될 예정이다.
청정단지 구현 8단계 시스템을 적용해 바람길을 고려한 주거동 배치, 옥상 스카이테라스, 드레스룸 배기, 세대 내 환기 시스템, 미세먼지 차단(헤파필터), 브러쉬청정기, 엘리베이터 살균 공기정화(대류형살균조명), 지하주차장 자동환기 시스템, 노유자시설 에어샤워(어린이집, 경로당) 설치될 예정이다.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혼합 무량판 구조(탑상형에 한함)로 설계된다. 이는 벽 전체로 충격을 전달하는 벽식구조보다 기둥을 통해 충격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충격 전달 감소에 탁월한 구조이다. 이밖에 바닥 두께를 기존 아파트 대비 40mm 두꺼운 250mm로 설계했다. 바닥충격음 완충재와 욕실 및 주방 직배기를 적용해 층간소음을 방지했다. 친환경 에너지단지 구현을 위해 태양광 발전과 연료전지, 우수저류조를 반영했으며 이면 로이복층유리가 설치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