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사진=tvN '신박한정리'
조혜련/사진=tvN '신박한정리'
개그우먼 조혜련 아들 우주 씨가 부모님의 이혼 후 느꼈던 감정을 회상했다.

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조혜련이 집 정리를 의뢰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우주 씨는 자신의 방을 둘러보다 "사춘기 때는 엄마랑 거리를 두고 싶었다. 어렸을 때 아픔 때문에 어머니를 미워했고 많이 싸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나중에는 아들로서 이해됐다. 엄마가 아니라 한 사람을 봤을 때도 대단한 사람인 거 같다. 그렇게 힘든데도 안 쓰러지고 온 거지 않냐. 지금도 나이 있는데도 공부하려는 거보면 존경스럽다. 내 엄마여서 자랑스럽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를 들은 조혜련은 아들 우주 씨의 진심에 눈물을 흘렸다.

이후 조혜련은 인터뷰에서 "아이들은 건강한 가정에서 자라야 하는데 아이들이 선택할 수 없는 결과를 안겨줘서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신박한 정리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